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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약 2200명의 직원은 물론 특허와 장비를 모두 포함한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의 대부분을 애플에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국의 승인을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이는 애플이 2014년 30억 달러에 사들인 비츠 일렉트로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수 거래가 된다.
이번 거래는 양측에 ‘윈윈(Win-Win)’이다. 인텔은 매년 1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내오던 사업을 처분할 수 있게 됐고, 애플은 해당 부품의 자체 조달에 속도를 내게됐다.
분석회사 티리아스리서치의 케빈 크레웰 분석가는 “애플이 자체 모델을 설계함으로써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은 현재 5G 네트워킹 표준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내년에는 애플이 5G 분야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향후 모뎀칩 부분에서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