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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국정감사(경사연) 국정감사에 출석해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필요성에 대한 김정훈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비리 명단을 공개하고 분석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 소장은 “유치원은 공공성을 갖고 운영하는 만큼 회계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회계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는 2014~2015년부터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도입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립유치원 일부가 정부 지원금 일부를 명품 가방이나 성인용품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게 감사 중 적발된 게 알려지면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일부 유치원은 실명이 공개됐으나 전체 공개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