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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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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11.05 0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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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도 상승세, 시장 심리도 회복
블룸버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여파”
중동전쟁 조기종식 기대감, 국제유가↓
클래리티법 등 입법 난항 우려 있지만
“전통금융·디지털자산 합종연횡 계속”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상승세다. 민주당이 미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미·이란 중동전쟁이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투심이 회복돼서다.

5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8% 오른 8만64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7만7000달러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26% 상승했다. XRP(2.47%), 솔라나(2.44%)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도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5일 43(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35·공포)보다 높고 지난 주(46·중립), 지난 달(70·탐욕)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만869.82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3.68% 상승했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364조3900억원을 기록, 3.10%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2700억원으로 60.45%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47%, 0.54%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이같은 반등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투자사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5일 블룸버그를 통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반전이 지난 두 차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나타났던 움직임과 비슷하다”며 “최근의 급등은 시장이 민주당을 특별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이란 정책 종식 가능성도 영향을 끼쳤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중동전쟁이 조기 종식될 것이란 기대가 커져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8%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장보다 8.29% 하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브렌트유 1월물은 8.67% 떨어진 배럴당 94.6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025년 4월 9일 이후 약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9월 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5만3000선을 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9.70포인트(1.58%) 오른 7688.62,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상승한 2만5736.5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4일 밤(한국시간 기준) 민주당 압승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로 반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
4일 밤(한국시간 기준) 민주당 압승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로 반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민주당 압승으로 클래리티법 등 디지털자산 입법이 지연되겠지만,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과의 합종연횡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은 과거 시장 사이클보다 전통 금융 시스템에 훨씬 깊이 편입돼 있다”며 “은행, 자산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D.C.의 변화는 몇 년 전보다 위협이 덜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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