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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특위’ 원칙합의한 與野…“28일 국정협의체서 논의”(상보)

황병서 기자I 2025.02.26 11:35:23

26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기후·APEC 특위 합의했지만…모수개혁 등 이견

[이데일리 황병서 김한영 기자] 여야가 오는 28일 두 번째 국정협의체를 열고 연금개혁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기후·APEC·윤리 특위 구성에 합의했고 연금 특위는 ‘원칙적 합의’에 의견을 모았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주재 회동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 후 △기후·APEC·윤리 특위 구성 합의 △연금 특위 원칙적 합의 △28일 국정협의체 개최 등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정협의체는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성동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리·기후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APEC·연금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다만,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모수개혁 부분은 연금특위에서 논의할지, 아니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할지 아직 양당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기후·APEC·윤리·연금 등 4개 특위 구성에 대해 말했다”면서도 “기후·APEC·윤리 특위 구성에는 합의했고, 연금 특위는 향후 국정협의체 논의 결과를 보고 무엇을 논의할지 결정하되, 연금 특위 발족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협의체는 28일 오후 3시 30분에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본회의 관련해서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 97건을 처리하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고, 상법개정안과 AI(인공지능) DT(디지털교과서)와 같은 법안들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특위 관련해선 환경노동위원회 법안 2개(탄소중립법·배출권거래제)를 기후 특위에서 다룰 수 있는 근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야 최종 확인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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