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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 웹툰융합센터에 콘텐츠제작 전문기업인 ㈜에이투지가 들어선다.
부천시는 ㈜에이투지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네이버웹툰으로부터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400억원을 투자받은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제작·공급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웹툰 제작사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상 시각효과(VFX), 콘텐츠 유통사업 분야 등 전체 15개의 자회사, 관계사, 피투자사를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에이투지는 부천시가 건립 중인 웹툰융합센터에 주력기업으로 입주한다. 계열사와 관계사도 부천으로 모아 집적화한다. 또 웹툰과 콘텐츠 IP(지적재산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연구·개발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부천 청년 1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웹툰융합센터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부천시는 웹툰융합센터에서 앵커기업 유치·협력을 통해 역량 있는 창작자와 유망 콘텐츠기업을 모을 계획이다. 웹툰융합센터 육성모델을 영상문화산업단지로 확장시켜 국내 최고의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동언 ㈜에이투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덕천 시장은 “앞으로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창작자, 유망 기업의 유입·성장으로 이어지는 콘텐츠산업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