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지멘스는 준법·윤리경영을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하고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공정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페어플레이 클럽 1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기쁘다”며 “지멘스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반부패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부패근절 민관협력 프로젝트 ‘페어플레이어클럽(FPC)’의 지난해 1차년도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KT, LG전자, 국민은행, 현대상선 등 국내 다양한 산업군의 60여개 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준법·윤리경영 준수를 선포했다.
선포식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주최하고 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이 주관하며 지멘스청렴성이니셔티브,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세계은행이 후원했다.
페어플레이어 클럽은 지멘스 본사의 지멘스청렴성이니셔티브와 세계은행이 후원하는 전 세계 24개 반부패 프로젝트 중 하나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준법·윤리경영을 통해 법을 준수하도록 해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페어플레이어 클럽은 산업, 지역, 국가 특성을 고려한 반부패 교육·조사연구·인식향상 활동에 3년간 약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차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고, 올해 2차년도는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기업을 지원한다. 내년 3차년도에는 한국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반부패 근절과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페어플레이어 클럽 프로젝트에 앞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대학생 대상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 ‘동북아기업윤리학교’를 국내서 진행하는 등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