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미래의료연구부)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증도 예측 및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459명)와 일반인(161명)의 멀티오믹스 연구자료와 인체 자원을 공개하고 있다.
‘멀티오믹스’란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전장 유전체 분석(WGS) 및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ingle-cell RNA-seq) ▲단일세포 면역 프로파일링(single-cell immune profiling) ▲면역·항체 분석(Cytokine profiling) 등이 공개돼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잇는 후속사업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단백체 분석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 과제를 기획했고 디엔에이링크가 수행하게 됐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단백체 정보 생산을 제안했으며, 단백체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또는 치료방법 개선 등은 물론 한국인이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연구에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단백체 정보 확보가 가능한 오링크 시스템(OLINK system)과 소마스캔(SomaScan) 분석 플랫폼을 모두 구축한 상태다. 대규모의 단백체 정보 기반 연구는 최근 영국의 UK 바이오뱅크 등 대규모 국제 바이오뱅크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세계 주요 학술지에도 관련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이번 학술 용역을 통해 단백체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 수준의 정보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국가적인 연구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