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관광경찰대는 순찰 도중 탈수 증상을 보인 고령의 일본인 참가자(77)를 발견했다. 생수를 제공하며 증상을 완화한 뒤 귀국을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안전하게 동행했다. 이밖에 구덩이에 발을 헛디뎌 넘어진 덴마크 참가자를 발견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한 후 119구급 대원 호출 및 통역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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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대회에 투입된 관광경찰대원은 서울 29명, 부산 7명, 인천 4명 등 총 40명이다. 언어별로는 영어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어 6명, 일본어 5명, 프랑스어·독일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도 각각 1명씩 포함돼 다양한 언어권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통역 460건, 교통 등 위험방지 53건, 환자후송 22건, 지리교시 371건 등 총 916건의 업무를 처리했다.
관광경찰대란 전 직원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주요 관광지 내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범죄 예방 및 순찰, 단속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부서이다. 서울, 인천, 부산 등 3개 지방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잼버리장에서 위급하거나 불편한 상황에 부닥친 대원들에게 해당 국가 언어로 심리적 안정감과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모두가 보람을 느끼면서 근무하고 있다”며 “행사가 끝나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