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중동 리스크에 코스피 3%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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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3.13 09:25:54

코스피 5411선 기록...외국인 4065억·기관 3314억 순매도
개인 7681억 순매수로 방어...지수 낙폭 일부 흡수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다우 올해 최저치 기록
삼전·하닉 3~4%↓...코스피 시총 상위주 일제 약세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뉴욕 증시가 1%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상황에서 개인이 저가 매수로 맞서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5609.95)보다 26.70포인트(0.48%) 하락한 5583.25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83)보다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5원)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6포인트(3.08%) 내린 5411.49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4065억원, 331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76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이란의 유조선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4만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52% 내린 6672.62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 하락한 2만2311.98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10%대 급등하고 사모신용 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야간선물도 4%대 하락세를 보였다”며 “중동 사태 관련 뉴스 흐름과 국제유가 움직임이 장중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가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더 큰 조정을 겪으며 악재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견조한 기업 이익 체력, 낮은 밸류에이션(선행 PER 약 8.7배) 등을 고려하면 기존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3.57%) 내린 18만1200원에 거래 중이고,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3만8000원(-4.09%) 하락한 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하락 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3.06%), 현대차(005380)(-3.26%), LG에너지솔루션(373220)(-4.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SK스퀘어(402340)(-4.1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4%), 기아(000270)(-4.25%) 등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22.74%) 내린 1125.66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30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3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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