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2722억원을 담았다. 기관도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244억원을 담았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무려 12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71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4억원 매도 우위로 총 34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폭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대형주가 0.15%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1.16%, 0.6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기계, 건설, 운수창고, 화학, 서비스도 1~2%대 올랐다. 반면 증권과 금융, 의약, 보험,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내린 8만20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971억원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중국인 관광객(유커)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생활건강(051900)이 6.58% 오른 4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 6개월만에 40만원대를 회복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6.34% 강세였다.
SK이터닉스(475150)가 29.98% 오른1만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적분할로 상장된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SK 디앤디 77%, SK이터닉스 23%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하나투어(039130)는 배당락에 3700원(5.74%) 내린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8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9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9176만주, 거래대금은 9조9846억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1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