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문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 지하 1층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다. 롯데월드의 첫 해외 매장으로 국내 레저업체 중 해외에 직진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9000㎡(약 2750평) 규모, 약 3400여t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도심 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이곳에서는 자이언트그루퍼, 바다사자, 이글레이 등 약 400종 3만1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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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천장에서 360도 서라운드 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은 마치 바다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심해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연출한 ‘산호 정원’과 ‘난파선 터널’ 등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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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돼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내에서는 신앙처럼 여겨질 정도로 매우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방문하는 현지 관람객들에게는 익숙한 스토리와 함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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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여년간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만큼 동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현지에 전수하면서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찾는 방문객들은 해양 생물 전시뿐 아니라 아쿠아리스트, 체험프로그램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해양 생물의 행동과 서식지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 주기 프로그램, 불가사리 터치풀 등 해양 생물과의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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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을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성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법인장은 “경제 발전 속도나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타깃 계층, 대상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이 첫 진출 국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체험과 교육을 바탕으로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