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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도 다시 하늘길이 열렸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한국인 여행객은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객은 격리조치 없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5일 싱가포르관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싱가포르에 격리 조치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9월, 한국을 포함한 30개국과 ‘여행안전권역’(VaccinatedTravel Lane, VTL) 제도를 시행했다.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단기 여행객에게 21만 건 이상의 ‘백신 트래블 패스’를 발급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입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여행객은 더 이상 싱가포르 입국 승인을 위한 백신 트래블 패스 신청, 여행안전권역 지정 항공편 예약, 코로나19 관련 여행자 보험 구매 등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으며 싱가포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또한 받지 않아도 된다.
안젤린 탕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싱가포르 관광에 있어 한국은 항상 중요한 고객”이라면서 “이번 간소화된 입국 조치로 한국인 여행객이 싱가포르만의 새롭게 단장된 경험을 보다 더 쉽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한국인이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싱가포르 전체 인구의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SG Clean)을 통해 현지 사업장 및 시설의 청결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앱을 통해 동선 추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