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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건조도·전력량 등 의류건조기 성능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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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19.01.14 14:37:56

소비자 선호도 높은 7개 브랜드 제품 조사
최대 용량에서 전제품 모두 건조도 낮아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실내에서도 세탁물을 손쉽게 건조할 수 있고 섬유의 먼지제거 기능 등이 있는 의류건조기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저온제습식(히트펌프) 건조기도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미디어, 밀레, 블롬베르크 등 7개 브랜드 제품이다. 소비자원이 △안전성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을 시험한 결과, 감전보호, 구조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세탁물 건조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평가하는 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 및 동작 시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건조기 건조도 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우선 젖은 세탁물을 표준코스(면)로 건조해 ‘건조도’를 평가한 결과, 절반 용량(표시용량의 50%)에서는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블롬베르크, 삼성전자, LG전자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용량(표시용량의 100%)에서는 전 제품 모두 절반용량에 비해 건조도가 낮아져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이 양호했고, 밀레 제품은 상대적으로 건조도가 낮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준코스에서 세탁물을 건조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58분(1시간 44분~2시간 42분),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34분(2시간 59분~3시간 33분) 차이가 있었다.

건조 시간 비교 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제품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밀레, LG전자 제품의 절반 용량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으며, 블롬베르크 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용량은 밀레 제품이 2시간 59분으로 가장 짧았으나 건조도가 미흡했고, 대우전자 제품이 3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 용량에서는 절반 용량에 비해 제품별 건조시간이 최소 46분에서 최대 1시간 21분까지 증가했으며, 겨울철 저온(주위온도 5℃)에서는 상온에 비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6분까지 건조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량’ 면에서는 제품들 간에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건조에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1.7배(958Wh~1593Wh),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1576Wh~2442Wh)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는 밀레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적었고, 블롬베르크 제품은 절반 용량에서 대유위니아 제품은 최대 용량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았다.

에너지소비량 비교 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 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3만2000원~5만4000원), 최대 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5만3000원~8만2000원)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기기 작동 중 발생하는 ‘평균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대우전자, 미디어, 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도어 개폐)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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