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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3개의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자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여기서 중소·벤처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역할을 위해 어떤 지원과 특례가 필요한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자·재생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기술을 육성하는 ‘7대 시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새롭게 개발되고 발전한 기술이 어떻게 중소·벤처기업에 전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국가전략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성장전략인 ‘5극3특’에 대해서는 지역별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생태계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각 지역과 분야별 앵커 대기업뿐 아니라 어떠한 중소·벤처기업이 포진해 있는지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3대 메가프로젝트, 7대 시드,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더 구체화하고 명시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참여하고 각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중기중앙회와의 차담회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AI 전환(AX) 격차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업의 AI 전환율과 중소기업의 전환율이 10배 정도 차이가 나고, AI 전환 격차가 결국 생산성 차이로 이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중소기업은 개별 기업마다 여건과 특성이 달라 일률적인 AX 지원은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면밀하고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후·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과 같은 새로운 통상환경에 대응할 역량이 중소기업에는 부족하다”며 온실가스 산정과 관련 통계 구축, 통상 대응 과정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현장 행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최근 장관으로 지명된 후보자들도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주요 협·단체를 방문해 말씀을 경청했다”며 “정책 대상자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더 많이 들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기부 소관 법안 대표발의 실적이 없다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실제 애로를 겪고 영향을 받는 법률은 중기부뿐 아니라 모든 부처에 산재해 있다”며 “중기부 소관 법률을 발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소기업을 위한 입법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입법 활동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경험 등을 거론하며 “중기부가 하는 모든 예산사업을 직접 검토하고 감액과 증액을 주도해 왔다”며 “예산 활동에 대해서는 다른 국회의원보다 이해도가 높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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