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내일부터 다시 전국 장맛비…수도권 최대 250㎜ '폭우'[내일날씨]

김범준 기자I 2023.07.12 19:26:31

중부지방 오후부터 시간당 30~80㎜ ''강한 비''
최저 22~25도, 최고 26~30도…당분간 열대야
강수에 대기 확산 원활…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목요일인 내일(13일)은 강한 ‘비구름떼’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거세게 쏟아지겠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시간당 30~8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많은 곳은 250㎜ 이상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폭우 속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과 모레(14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과 일대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모레부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집중 구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 새벽 충청권과 전라권부터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오후부터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모레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 예상 강수량은 전국 50~150㎜, 수도권 등 많은 곳은 25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북부는 200㎜ 이상, 제주도는 5~40㎜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에 대비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서해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바람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 서해안과 강원산지·강원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특히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 특히 제주도는 아침 최저기온이 25~27도를 보이며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할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중 높은 습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 32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33도 등이다.

안개는 내일 아침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인천·영종·서해·천사대교 등)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서해상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모레부터 동해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그 밖의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모레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고,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집중호우 피해 확산

- ‘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1호될까…野 “명백한 책임” vs 與 “수사 이후 판단” - ‘오송참사’ 감찰 강도 높인 국조실…지자체·공기업까지 수사의뢰(종합) - '오송 지하차도 참사' 경찰책임론에 윤 청장 "수사 통해 밝혀질 것"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