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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구매 시 금융을 활용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할부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2026년 인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금융 구매 비중이 4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의 평균 할부 기간은 11.4개월로, 전체 시장 평균인 10개월을 상회했다. 이는 샤오미(8.5개월), 리얼미(8.9개월), 오포(9.9개월) 등 주요 중국계 경쟁사보다 긴 수준이다. 애플은 평균 17.2개월로 가장 긴 할부 기간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들이 출고가 자체보다 매달 내는 납부액을 우선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11개월이 넘는 장기 할부를 발판 삼아 삼성전자의 고성능·고가 모델로 갈아타는 ‘업셀링(Upselling)’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금융을 통한 구매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2분기 2군(Tier 2) 도시의 스마트폰 구매 중 할부 비중은 57.5%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았으며, 3군(Tier 3) 이하 지역 역시 55%를 기록하며 50%를 넘어섰다. 비제도권 금융(NBFC)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현지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가오는 인도 최대 쇼핑 대목인 성수기(Festive Season) 시즌에도 제조사들이 단순 가격 할인 대신 장기 할부 및 무이자 프로그램 등을 주요 판촉 수단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망과 금융 파트너십을 넓혀온 삼성전자의 현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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