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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세트부터 수박식혜까지…식품업계, 여름 신제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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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6.10 09:41:23

계절·건강 수요 겨냥
간편식 라인업 확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드컵을 활용한 한정 세트부터 제철 과일 음료, 상온 간편식, 샐러드 메뉴까지 계절성과 간편성, 건강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10일 맥도날드는 2026 FIFA 월드컵을 기념한 FIFA 월드컵 세트를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트는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콜라(M)로 구성됐다. 구매 고객에게는 글로벌 축구 레전드를 모티브로 한 한정 컵 1종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테이크아웃과 배달 주문 고객에게는 월드컵 전용 디자인 종이백과 음료컵도 제공한다.

롯데웰푸드는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통해 상온 국탕류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타향골 순살감자탕, 오뎅식당 부대찌개, 해운대원조할매국밥 소고기무국이다. 이번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백년가게와 협업한 식사이론X백년가게 프로젝트 2탄이다. 내용물을 그대로 가열하면 먹을 수 있는 상온 간편식 형태로 출시했다.

여름 음료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나왔다. 팔도는 비락식혜에 수박 풍미를 더한 비락 수박식혜를 출시한다. 팔도는 제철 식재료를 소비하는 제철코어 트렌드를 반영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활용했다. 제품에는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풀오픈캔을 적용했으며, 얼려 먹으면 슬러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판매한 뒤 순차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써브웨이는 샐러드 라인업을 개편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새 샐러드는 현미, 귀리, 병아리콩, 레드퀴노아를 더한 그레인 샐러드와 양상추 기반 샐러드 등 두 가지 베이스로 구성됐다. 총 10종을 운영하며 저칼로리 오리엔탈 소스도 함께 출시했다. 써브웨이는 10일부터 30일까지 자사 앱에서 샐러드 또는 그레인 샐러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룰렛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신제품은 소비 목적별로 갈리는 양상이다. 맥도날드는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한정판 소비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웰푸드는 유명 노포의 맛을 가정간편식으로 구현해 상온 간편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팔도는 여름 과일을 접목해 계절 음료 수요를 공략하고, 써브웨이는 한 끼 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만큼 브랜드별로 계절성과 편의성을 앞세운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 이벤트, 제철 식재료, 건강식, 유명 맛집 협업처럼 소비자가 즉시 이해할 수 있는 콘셉트가 신제품 경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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