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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황제' 젠슨 황, 컴퓨텍스 또 나온다…대만 '반도체 물결'

조민정 기자I 2025.03.31 16:04:44

3년 연속 '컴퓨텍스' 기조연설자로 등장
퀄컴 CEO도 참석…반도체 빗샷들 재집결
등장하는 곳 어디든 인파…대만 인기 증명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년 연속으로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25’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황 CEO는 한 번 더 대만에서 ‘반도체 물결’을 일으킬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컴퓨텍스 홈페이지)
3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5월19일 대만 타이베이 음악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의 첫 기조연설자로 등장한다. 5월 20~23일 열리는 올해 컴퓨텍스 행사를 하루 앞두고 개막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셈이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및 가속 컴퓨팅 기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컴퓨텍스는 ‘컴퓨터 엑스포’(Computer Expo)의 줄임말로 PC와 관련 부품을 다루는 세계적인 행사다. 1981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 뒤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로 성장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황 CEO를 비롯해 팻 겔싱어 전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호화 라인업을 자랑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올해 기조연설자는 황 CEO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릭 차이 미디어텍 CEO, 영 리우 폭스콘 CEO다. 아몬 CEO와 차이 CEO는 황 CEO와 함께 2년 연속 기조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빅샷들이 대만으로 속속 집결하면서 사실상 대만이 세계적인 IT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컴퓨텍스를 세계적인 행사로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AI 황제로 불리는 황 CEO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는 9살 때 이주했지만 대만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기조연설에서 중간중간 짤막한 대만어를 구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대만 시장을 다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대만인들 또한 황 CEO가 나타나는 곳이면 어디든 엄청난 인파로 그의 애정에 화답하고 있다. 지난해 컴퓨텍스 행사를 앞두고 일주일가량 일찍 대만에 입국한 황 CEO는 대학 강연, 프로야구 경기 시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황 CEO가 시구자로 등장했던 대만 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즈의 경기는 정규 시즌 단일 경기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컴퓨텍스 관계자는 “(황 CEO는) AI 리더로서 가속 컴퓨팅, 물리적(피지컬) AI, 에이전트 AI, 과학 분야에서 혁신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며 “어제의 불가능을 오늘의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텍스는 AI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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