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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판다파트너스, 시드 투자유치 완료

이혜라 기자I 2024.10.02 15:41:24

토큰증권 법제화 흐름...신성장 동력 확보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에이판다파트너스(이하 에이판다)가 시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판다 설립 후 처음으로 진행된 외부 투자유치다.

에이판다는 지난 2021년 블록체인 기술 기업 이큐비알홀딩스(이하 EQBR)가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에이판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기술 파트너인 EQBR과 대형 상업용 부동산 및 사회기반시설 등 우량 자산을 기초로 한 담보 대출채권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본디즈(Bondez)’ 개발을 완료했다. 또 금융 파트너인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상품 소싱 프로세스, 상장 및 거래 규정,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리·감독 체계 구축 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시드 투자에 참여한 남해주택건설은 1977년 조경 설계를 시작으로 종합건설업을 운영 중인 남해종합개발의 주택사업 담당 자회사다. 남해주택건설은 국내 유일의 스누피 테마파크 스누피가든 등 계열사 보유 자산 기반 멤버십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포티포랩스를 설립하는 등 프롭테크 영역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태훈·김지호 포티포랩스 공동대표는 “에이판다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프롭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IG그룹 이기열 그룹장은 “최근 토큰증권 법제화가 다시 활발히 논의되는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판다가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파트너가 합류한 만큼 기존 주주사들과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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