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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씨가 약 70억원 규모의 재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시기가 다수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공개해 시기별로 분석했다. 김병기 현안대응TF 단장은 “대학 강사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김씨가 어떻게 30대에 수십억원의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과 예금 증가는 어떻게 된 것이며, 이 후보와 배우자의 형사 사건에서 정확히 얼마를 변호사들에게 지급했고 그 자금원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한 후 “이 후보와 배우자의 재산관계와 예금거래를 먼저 공개하고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 침묵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의혹 제기를 반복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열망을 이런 식으로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문재인 정권 아래 윤 후보 부부의 인사 검증은 끝났다고 보고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 때도 온갖 검증을 받았는데, 민주당도 그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며 “이제와서 밑도 끝도 없이 재산형성 과정 전체를 소명하라는 의혹 제기가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쥴리 의혹’ 등 여성 혐오적인 내용을 퍼뜨린 것에 대하여 왜 사과하지 않는가”라며 “이 후보는 말로만 ‘네거티브보다 정책’이라고 하는데 실상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엔 내세울 게 없고, 민주당은 오로지 김씨에 대한 온갖 거짓 의혹 확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