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안민석 "지자체 넘어 종교계, 대학·기업과도 '벽깨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영민 기자I 2026.09.08 15:25: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9일 경기도·31개 시군과 오산서 벽깨기 협약식 개최
학교복합시설 확대, 운동장 개방 등 교육사업 예산 협력
10월 종교계, 11월 대학·기업과도 협약 예고
"벽깨기 관심 지자체와 뜨거운 연애 보여줄 것"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종교계, 학계, 산업계 등과의 ‘벽깨기 협약’을 예고했다. 협치(Governance)를 쉬운 표현으로 풀어낸 벽깨기는 교육 행정·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하는 ‘안민석표 교육 정책’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다음날 예정된 벽깨기 협약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다음날 예정된 벽깨기 협약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8일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내일 첫 벽깨기 협약을 지자체와 하고, 10월에는 종교계, 11월 마지막 벽깨기 협약은 대학 및 기업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안민석 교육감은 오는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내 29개 시군 단체장 등과 벽깨기 협약식을 연다. 협약은 지자체 교육예산 확대 등 5개 일반조항과 지자체별 지역 특화 교육 정책을 담은 5개 조항 등 10개 조항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산 원동초는 안민석 교육감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17년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된 곳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현재도 매년 13만여 명의 이용객이 찾는 생활체육 거점이다.

안 교육감은 자신의 공약사업으로 완성된 원동초 학교복합시설에서 지자체들과 벽깨기 협약을 체결,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100개 건설과 학교 주차장 개방, 학생 통학용 에듀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내일 벽깨기 협약을 제대로 하기 위해 지금까지 경기도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시장·군수님, 교육장들과 조찬 모임을 했다”며 “왜 벽깨기가 필요한지, 지역주민에게도 필요하고 학생에게 절실한지 충분한 설명을 거쳐 이해와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10월 예정된 기독교·천주교·불교 등 3대 종교계 지도자와 벽깨기 협약의 골자는 문화 교류다. 안 교육감은 “가령 교회에는 지역의 음악 인재들이 모여 있다. 이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그런 활동을 할 것”이라며 “불교는 명상센터가 활성화돼 있고, 가톨릭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학·기업과 벽깨기를 통해서는 AI 교육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교수진과 장비 등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지역의 대학, 삼성·SK하이닉스·LG·네이버 등 기업들이 학교의 손난로가 될 수 있도록 벽깨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경기도가 지역과 대학, 기업의 벽을 깨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정부담으로 인한 지자체들의 소극적 참여 우려에 대해서는 “벽깨기에 관심 있는 지자체는 우리 교육청과 뜨거운 연애를 하게 될 것”이라며 “소극적인 곳들도 뜨거운 연애를 보면서 ‘우리도 해야겠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