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설 연휴 직후인 31일과 1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 방문은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제련소 직원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울산 방문 당시 임시주총이 끝나면 울산을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도 연이어 방문했다. 그는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찾아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계획대로 준비해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제련소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