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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6GW, 공급예비력은 9GW, 공급예비율은 9.4%였다.
이날 오후 5시(오후 5∼6시 평균) 최대 수요는 94.7GW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지난 13일 기록했던 최대 수요(94.6GW)를 6일 만에 넘어선 수준이었다. 이어 같은 날 한 시간 뒤 한 차례 더 피크를 찍은 모습이다.
여름 기록만으로 보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올여름 전력수요는 지난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넘어섰다.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고온 건조한 동풍이 부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기까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냉방수요 등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동아시아 지역에 강하게 자리 잡은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역대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태풍의 영향까지 겹쳤다.
전력거래소 측은 사전 계획된 예비 자원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해 전력 수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