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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여신 둔화와 안정적인 수신 여건이 맞물리면서 시중은행의 채권 발행 유인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 은행채 순상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특수은행이 60조원을 발행하며 은행채 발행 시장을 이끄는 반면, 5대 시중은행의 누적 채권 발행 규모는 10조5000억원에 그쳐 상대적으로 발행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여신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은행의 여신 성장률은 총수신 성장률을 9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1일 발표된 ‘2026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강화하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옥죄고 있어 가계대출 축소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신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총수신은 2663조원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주식시장 강세와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 확대로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은행 수신고는 탄탄한 모습이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풍부한 법인 여유자금이 특정금전신탁 등 단기 운용처로 대거 유입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채 시장은 공사채 대비 2~3년물 위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이후 은행채와 공사채 간 스프레드(금리 격차)는 역전된 흐름을 지속 중이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면에서도 여신 둔화와 안정적인 수신 여건이 이어질 경우 은행채 강세는 당분간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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