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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이달 초부터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을 해 왔지만 폐점시간을 오후 10시 30분으로 앞당긴 것이다. 이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대형 유통 3사가 운영 중인 아웃렛 중 첫 영업시간 단축 사례다.
현대시티아울렛은 밤늦게까지 쇼핑을 하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에 맞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해왔다.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쇼핑몰 피트인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두타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두타면세점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동대문점을 제외한 현대시티아울렛의 다른 점포는 영업시간이 더 짧다. 가산점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고 가든파이브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이번 결정에는 오는 7월부터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짧아지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반영됐다.
현대시티아울렛이 근로시간 줄이기에 나선 만큼 향후 다른 업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대시티아울렛 측은 다른 점포의 영업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만큼 영업시간 단축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시티아울렛 관계자는 “동대문 상권 특성을 고려해서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며 “다른 점으로의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이미 이전부터 영업시간 단축을 시행해 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영등포·경기·광주 3개 점의 개점 시간을 기존 10시 30분에서 11시로 30분 늦췄다. 협력사원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식품매장은 기존대로 10시 30분부터 영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오후 8시인 점포 직원 퇴근 시간을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 근무 시간을 줄였다. 직원들이 퇴근한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팀장급 직원과 층별로 각 1명씩 약 10명의 당직자가 근무한다.
현대백화점은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이 제도를 공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폐점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변경했다. 홈플러스도 이달부터 경기 안산고잔점과 전남 순천풍덕점의 폐점시간을 밤 12시에서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아직 영업시간 단축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업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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