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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독립운동에서는 동지였지만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극과 극의 생각을 가졌던 우남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몽양 여운형 선생의 추도식이 19일 열린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여운형 선생은 청년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광복 후에는 이 전 대통령은 반공을 바탕으로 한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여운형 선생은 좌우합작을 통한 ‘통일정부 수립’을 내세우며 대립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46년 6월 3일 ‘정읍선언’을 통해 반공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남한단독정부 수립을 추진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고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반면 여운형 선생은 광복 후 좌우를 망라한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1946년부터는 김규식, 안재홍과 함께 통일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좌우 합작 운동을 전개했다. 이는 좌우 모두의 반발을 샀고 결국 1947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저격을 받아 암살당했다.
암살의 배후로 지목된 ‘백의사’가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널리 퍼지며 현재까지도 두 사람의 악연에 대해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52주기 추모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여운형 선생의 70주기 추도식은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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