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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성과 이루자”…협력·교류 본격화 알린 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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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7.11 20:38:28

북·중 우호조약 65주년, 박태성 북한 총리 중국 찾아
시진핑 “북한·김정은 지지 변하지 않아, 실질적 협력”
6월 정상회담 후 관계 복원, 정치·안보 등 교류 확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북한과 중국이 우호 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 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본격적인 교류 재개를 알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과의 전략적 소통 강화를 다짐했으며 중국 관영 매체들도 고위급 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부터)이 지난달 9일 평양에서 열리 환송 행사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부터)이 지난달 9일 평양에서 열리 환송 행사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관영 중신사는 북·중 우호 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축전을 교환했다면서 “이는 중·조(중국과 북한)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최신 상호 작용”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중신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올해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 위원장과 중·조간 전통적 우호를 공고히 계승하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에 더 나은 이익을 위해 우호 협력을 이끌고 지역 평화와 발전 증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한과의 우정과 김 위원장에 대한 지지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선 인민은 제9차 전국대표대회의 결정과 전개를 완전히 이행하고 사회주의 건설 대의에서 새로운 더 큰 성과를 지속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도 축전을 통해 “북한과 중국간 우호 협력 관계가 전략적 선택이자 공유 자산으로서 새로운 전략적 고지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국 우정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고 국가 간 사회주의 관계의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중 우호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북한의 박태성 내각 총리는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

시 주석은 10일 박 총리를 만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며 자국 조건에 맞는 사회주의 길을 걸을 우호적인 외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총리는 시 주석에게 양국 관계를 가장 강력한 전략적 관계로 발전시키며 대만 등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중국을 굳건히 지지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건넸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중신사는 북·중간 일련의 교류를 두고 “중·조 고위층의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서 상호 작용이 전통 우정을 공고히 하는 뚜렷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양시위 연구원은 “중·조 양국이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조약 체결 65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는 것이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사회주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기념 행사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 등 관계 복원에 나서는 한편 정치, 경제,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박 총리를 만났을 때 “실질적인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둥샹룽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은 이를 두고 “양국의 감정적 공감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추진 경로를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국제 정세는 혼란이 얽혔으며 고수준의 전략적 협력은 중·조 관계의 시대적 내포이자 전통 우정을 공고히 하는 필수 요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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