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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출범 후 첫 ‘원자력의 날’…산업진흥→안전강화 기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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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5.12.29 13:00:00

‘제15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 개최
원자력 유공자 15명 선정…정부 원전 지원방향도 공유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원자력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안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제15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개최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27일로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과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공사,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안위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쫓는 규제가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선진 규제 체계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원자력의 미래를 뒷받침해 나가겠다”라며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문화가 현장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원자력계 종사자와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한편, 원전의 경직성을 보완할 탄력운전 기술개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SMR 기술개발 등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미국 미주리대의 차세대 연구용원자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 응찰 업무 총책임자로 한국 컨소시엄이 1차 설계 사업 수행자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조철 한국수력원자력 실장은 월성 3·4호기 설비관리를 총괄하며 월성 4호기가 무고장 16회로 국내 최다 운전을 달성한 공로로, 김창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원전 디지털 안전계통과 안전등급 제어기기를 개발하고 신한울 1~4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적용해 경제성을 드높인 공로로 각각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원자력 안전 및 진흥 유공자 15명이 대통령표창 5점과 국무총리표창 7점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원자력산업협회는 연계행사로 ‘2025 원자력 생태계 박람회’를 개최해 정부의 원전 생태계 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원전 유관 기업과 인력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원전 기업과 인력의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원전 기업들에 대한 저금리 융자대출 등 금융지원을 지속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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