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포인트, 1.05% 하락한 615.7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교상 간 양자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나면서 지수는 1.26%나 빠졌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 넘게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2시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조정을 받으면서 결국 615선까지 추락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과 7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69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268억원을 팔고 금융투자(172억원) 보험(28억원) 연기금(29억원)은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억원, 비차익이 387억원, 총 38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가 6%대, 제약이 2%대 금속, 오락문화 건설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내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IT부품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내렸다. 특히 ‘펙사백’에 대해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받은 신라젠(21560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하루 새 시가총액 상위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바이오업체는 임상 중단 조처가 내려지면 해당 기업뿐 아니라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넥식 메디톡스(086900) 메디톡스(086900)가 5%대 떨어지는 등 바이오주(株)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휴젤(145020)은 2%대,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은 1%대 하락했다. 이에 반해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는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종목 중에는 일지테크(019540) UCI(038340)는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컴퍼니케이(307930) 아진산업(013310) 에스앤에스텍(101490)은 두자릿수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158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6459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93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