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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외부 자본 유치가 향후 솔리다임 상장으로 이어질 경우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지고 SK하이닉스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 단계에서 특정 방안이나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외부 자본과 내부 자금 가운데 어떤 방식을 활용할지는 조달 형식만이 아니라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자회사다. 메모리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늘면서 솔리다임 역시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련 재원 조달 방안은 솔리다임의 투자 수요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전체의 투자계획과 재무상황, 자본배분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자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eSSD 등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투자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보유 자금을 특정 사업에 직접 투입하는 것이 항상 최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메모리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업황 사이클과 투자 시점이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 중 어떤 방식을 활용할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시기, 회사의 재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어떤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향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검토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살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