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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공급망 문 두드린 K-미래차 부품사…일본 현지서 50여건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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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0.15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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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일본서 '2026 인사이드 혼다' 개최
모빌리티 기술 갖춘 국내 30개사 참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일본 자동차 기업이 국내 미래차 부품기업과 공급망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에서 혼다 측과 우리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상담회를 개최했다.

15일 코트라는 경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일본 도지기현에서 ‘2026 인사이드 혼다’ 쇼케이스 상담회를 열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장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이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일본 완성차 기업들 또한 전장화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협력사 확보에 나서면서 그간 계열사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한국의 전동화 부품·기술 기업들을 신규 파트너로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드 혼다’ 사업은 코트라가 2024년 이후 2년 만에 개최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배터리, 열관리시스템 등 혼다 측으로부터 전장·소프트웨어 및 전동화 관련 구체적인 조달 수요를 사전에 확보해 진행했다. 이에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자율주행, 전장 및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갖춘 국내 30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상담회는 도치기현에 소재한 혼다 연구개발센터 사옥 내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혼다 측 구매·개발 부서 담당자 및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이 직접 참석해 우리 기업 제품 쇼케이스를 참관하고,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혼다가 제시한 조건에 맞는 국내 기업들이 사전 엄선돼 참가한 만큼,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납품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이 진행됐다. 아울러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독자 기술력을 갖춘 국내 8개사가 혼다 측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력을 발표했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혼다와 국내 기업 간 총 50여 건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계약 추진 및 신규 벤더 등록을 목표로 상담회 후에도 현지자문, ‘글로벌파트너링(GP)’ 센터 입주 등을 통해 연중 사후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최근 자동차 시장 급변 추세에 대응해 지난 5월 개발비용·개발기간·개발 업무량을 2025년 대비 각각 절반으로 줄이는 ‘트리플 하프(Triple Half)’ 전략을 발표했다. 개발 효율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소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이미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갖춘 외부 기업의 부품·기술 활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전동화 부품은 물론 전장·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에도 혼다 공급망에 신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것이란 기대다.

박용민 일본지역본부장은 “혼다의 핵심 연구개발 및 미래 기술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는 연구개발(R&D) 거점에서 우리 기업과 협력 계기가 마련된 것이 의미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미래차 부품 기업들이 일본 완성차 공급망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전경.(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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