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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자' 김민솔·고지원, DB 위민스 챔피언십서 2승 선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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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4.28 10:21:26

KLPGA 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30일 개막
지난해 드림투어 활동하다 정규투어 2승 거둬
'신흥 강자' 김민솔·고지원 강력 우승 후보
레인보우힐스CC 우승자 박민지·노승희도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흥 강자’ 김민솔과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DB그룹이 새롭게 출범시키는 KLPGA 투어 타이틀 대회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후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대표 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총 1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다. 올 시즌 우승자인 김민솔, 고지원, 임진영, 김민선이 시즌 2승을 노리며 다시 한 번 격돌한다.

특히 김민솔과 고지원의 활약 여부가 관심이다. 이들은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흥 강자’로 거듭났다. 김민솔은 지난해 8월 추천 선수로 나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쥐며 시즌 2승을 거뒀다.

고지원은 지난해 빈자리가 생길 때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시드자여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다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풀 시드를 획득했다. 고지원 역시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두 명의 행보가 비슷하다. 고지원이 먼저 이달 초 더시에나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김민솔이 바로 다음주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선 김민솔이 3위(2억 5815만 원), 고지원이 6위(2억 2135만 원)를 기록 중이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이 5위, 고지원이 6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김민솔과 고지원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신인상 포인트 1위도 달리고 있는 ‘슈퍼 루키’ 김민솔은 차분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힘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하려는 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 거리감에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지원.(사진=KLPGT 제공)
대상 포인트 3위이자 최근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5’에 진입한 김시현 역시 우승 후보다. 김시현은 “최근 웨지샷 감각이 좋아 자신감이 붙었다. 작년 준우승했던 레인보우힐스는 샷과 쇼트게임, 퍼트의 삼박자가 완벽해야 하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웠던 퍼트 보완에 주력해 첫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와 상금왕 홍정민을 비롯해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노승희, 홍지원, 임희정, 박민지까지 가세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2024년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던 노승희는 “첫 우승을 거둔 곳이라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완벽한 샷에 집착하기보다 당장 코스에서 해야 할 것에 집중해 반등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 역시 2021년 이곳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다. 박민지는 “치밀하게 세운 공략이 적중했을 때의 뿌듯함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코스”라며 “지난주 대회를 통해 예열을 마쳤다. 내 구질과 잘 맞는 코스인 만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고저 차가 큰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로, 블라인드 홀이 많아 티샷 정확도가 핵심이다. 좁은 페어웨이와 강한 그린 언듈레이션까지 더해져 정교한 샷 컨트롤과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 코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선수들 역시 “티샷 정확도와 세컨드 샷의 위치 선정, 퍼트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상금,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박민지.(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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