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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 이어 올해 상반기 역시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빠르게 교섭을 이어가 생산에 매진하자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철 현대차 노조지부장은 조합원 노고에 대한 정당한 성과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성과와 조합원 기여도를 고려할 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교섭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개될 전망이다. 노조는 사측 제시안과 협상 진전 여부를 지켜본 뒤 파업 여부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3만 7348명 중 3만 4371명이 찬성표를 던져 92.0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찬성률 90.93% 대비 1.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어 2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가 크다고 보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으로 파업을 진행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교섭은 지금까지 11차례 진행됐다. 회사 측이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쟁의 절차를 밟아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등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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