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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월 CPI 발표 대기하며 보합…국고채, 1bp 내외 박스권 등락

유준하 기자I 2025.03.12 13:52:39

외인, 3선 매수…10선 매도
미 2월 근원 CPI 예상치 0.3%
"FOMC 이후 미국채 금리 하락 기대"
아시아 장서 미 10년물 금리 1.7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에선 미국 2월 근원 CPI가 0.3%로 예상, 전월 0.4% 대비 소폭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7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오른 119.1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보합이나 21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4478계약 순매수를, 금투 1444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818계약 순매도를, 금투 3821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날 장 마감 후 CPI 발표가 있는 만큼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다만 발표 이후 근원 CPI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도는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미국채 금리를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세가 나올 공산도 있다. 아직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bp 하락 중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 반응이 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날 발표를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19년처럼 3월 FOMC 이후 추가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면서 “3월 FOMC 경계 속 금리 상승 시 적극적인 국채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FOMC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일부 해소 시 미국채 수급완화 기대까지 더해진 금리 하락세 전개를 기대한다”면서 “미국채 10년 기준 일시적인 4% 하회 가능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552%, 5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627%,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755%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2.550%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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