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페덱스(FDX)가 부진한 실적여파로 30%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모곤스탠르의 라비 생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일 공개된 페덱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다”며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 수익률에서 비중 축소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또 12개월 목표주가는 215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전일 종가(300.39달러)보다 33.4%나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커 연구원은 “향후 페덱스의 매출이 관건”이라며 “전자상거래 산업내 공급망의 변화와 경쟁으로 인한 가격과 물량 이슈 측면에서 페덱스의 택배사업 부문은 장기적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우편공가(USPS)와의 계약이 오는 29일에 종료된다는 점에서 다음분기 매출에 큰 영향이 생길 수 있는 점도 그는 우려했다.
한편 실적 부진 여파에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13.48%나 밀린 260달러까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