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에 대한 공지를 올리고 하루도 안 돼 2만4000여명이 참여해 중앙당 가입 기준(5000명)을 넘어섰다”며 “전국 5개 지역 시도당에 당원 1000명을 채워야 하는 창당 기준도 이미 7개 지역에서 모두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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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혁신당은 창당 기준을 충족한 만큼 선관위에 등록 절차를 밟고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당원들을 모두 참여하는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달 중순께 1만여명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창당대회를 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관심이 있는 현역들도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는 개혁 신당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들이다. 앞서 현역 중 첫 개혁신당에 합류를 선언했던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은 교섭단체 수준인 20석 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기인 위원장은 현역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여당에서 한동훈 초반 효과가 떨어지면서 저희 당에 관심을 갖는 분이 많아지고 있다”며 “야당 쪽에서도 상당수 의원들과 연락하는 상황인만큼 10명 이상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신당에 합류를 하려는 의원들은 중진을 포함해 최소 10명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심각한 고민을 하는 분들의 숫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한 어떠한 것들만 진행될 수 있다면 충분히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