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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내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10일 안민석 의원 등 경기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9인이 공동주최한 ‘경기도 과밀학급 실태와 해결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임 교육감은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위해 과밀학급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개발지역이 많아 인구와 학생 수가 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밀학급은 경기도만의 문제”라며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는 경기도에 소용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중심, 지자체 협력, 학생 수 변화 파악 등 확고한 원칙 3가지를 정해 운영 중”이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단기적 방안으로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모듈러교사 배치, 증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별·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학교 간 적정 학급수 유지, 개발 완료 지역의 과밀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적극 검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개선 요청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