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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월 소비자물가 11.1%↑…41년 만에 최고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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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2.11.16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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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두달 연속 오름세 이어져
전기·가스 상한제 없었으면 13.8%↑
영국 BOE 내달 '빅스텝' 나설 전망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1.1%를 기록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한 슈퍼마켓(사진=AFP)
16일(현지시간) 영국 국가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11.1%, 전월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0월 11.2%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가 CPI 최고치로 예상한 10.9%를 웃돈 수치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9.9%)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지난 9월(10.1%), 10월(11.1%)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과 장바구니 물가인 식료품 물가상승률이 치솟으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다. 가스가격은 36.9% 급등했고, 전기요금도 16.9% 오르는 등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가격이 24.7% 상승했다. 영국 국가통계청은 “정부가 전기와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인플레이션은 13.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 가격도 전년동기 대비 16.2% 오르면서 지난달(14.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주택 및 서비스 가격도 26.6% 올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6.5%였다. 이는 지난 9월과 같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띠면서 다음 달 초 BOE가 다시 한번 긴축의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BOE가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서며 금리가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BOE는 지난 8~9월 두 차례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한 뒤 지난 3일에는 ‘자이언스스텝(0.75%포인트 인상) 결정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여덟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영국 소비자물가 추이 (이미지=영국 국가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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