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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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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웅 기자I 2020.10.29 14:25:53

2014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어린이·청소년 위한 사회공헌 지속해서 진행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넥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사 넥슨이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과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동참에 이어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도 발벗고 나서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재단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기부금은 엔엑스씨(NXC)와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함께 조성하고,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센터 건립 및 운영 등에 사용된다.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7일, 연간 14일까지 입원 및 돌봄이 가능하며,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현재 국내에서 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소아 환자의 수는 연간 13만여 명에 달한다. 완화의료란 중증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형태의 의료 서비스로, 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소아 환자들은 대부분 인공호흡기, 경관 영양 등 의료기기에 24시간 의존하고 있어 상시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소아라는 특성상 일반 요양병원 등의 이용이 어려워 중증 소아 환자의 주 보호자들은 경제 활동은 물론이고 개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대병원에서 사례로 든 김수아(가명) 어린이의 경우에는 생후 4개월 근위축성 질환으로 진단받은 이후 생후 6개월부터 비위관으로 경관영양을 받게 됐고, 생후 9개월부터는 가정용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엄마의 24시간 간호간병을 받고 있다. 만 1세 미만이기 때문에 가정간호 및 활동보조인 지원서비스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 프로토콜 및 평가지표 개발연구’에 따르면 중증 소아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 중 82.9%가 환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환자를 맡길 수 있는 적합한 시설이 없는 등의 이유로 최근 1년 동안 3일 이상의 휴식을 취한 적이 없으며, 주 보호자의 일평균 휴식 시간은 1.5시간에 그친 반면 일평균 환자 돌봄 시간은 15시간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2개소를 대상으로 시작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총 7개소의 수행기관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특화된 독립 기관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넥슨은 이러한 실정에 주목,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100억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이 전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꿈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투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했다. 넥슨은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총 16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9년 2월에는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면서 어린이 의료 재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넥슨은 병원 건립 외에도 2005년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시작해 16년째 진행하고 있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을 통해 국내 122개, 해외 8개 점의 작은책방을 개관했다. 2016년부터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매년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놀이 문화 전파를 위해 전 세계 17개국 12개 협력기관과 함께 브릭(brick)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누적 1800만여개의 브릭을 기부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성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며 “국내 최초로 생겨날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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