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 당선인과 1시간 20여 분간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윤 원내대표와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지도부를 비롯해 고동진·김상욱·김종양·박성훈·박수민·서명옥·신동욱·이상휘·정성국·조지연·최은석 당선인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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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당선인은 다만 “국회의원은 상하 구조가 아니라 몇 선이라고 해도 다 본인이 대표이사”라며 “이들을 한꺼번에 끌고 나가려는 것은 그 자체로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성국 부산 부산진갑 당선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40·50세대에 대해 국민의힘이 취약한 부분은 다들 알지 않나”라며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도 때가 되면 연령대가 올라가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세밀히 대책을 세워야 하고,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재도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밝힌 총선 입장에 대해 “더 진전된 방법으로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지금까지 (대통령)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았고,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소통이) 적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협치니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전의 야당과의 관계나 대응 태도는 (이제) 달라지는 것이 맞지 않냐는 전제가 있다”며 “우리 여당이나 대통령실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당선인은 당정 관계와 관련해 “야당과의 협치가 안 되면 국정 운영이 쉽지 않고 여당과의 협치가 안 돼도 힘든 상황”이라며 “선거에서 졌다고 집권여당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대통령실도 국민의힘의 의지나 방향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파트너십 형태로 같이 가자는 뜻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