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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에 따른 안전 대책 브리핑에서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출연진 섭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K팝 가수들을 앞세워 ‘잼버리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8일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원을 공개 요청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에서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 KBS에서 주관하고 있는데, 출연진 섭외에 대해서는 KBS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이날 예정된 리허설이 갑자기 취소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오늘 예정된 리허설은 테크니컬 리허설로 현재 진행 중이며 아티스트 리허설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원래 없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공연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면서 판단 내리고 있다. 내일(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가 개최되는 시간에는 우리가 공연을 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아이브와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강다니엘 등 모두 19개 팀이 출연하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참석한다.
아이브는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릴 K-팝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날짜와 장소 변경 등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가 스케줄을 조정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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