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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 "유로그룹회의서 합의 어려워…며칠 더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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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5.05.11 18:17:12

바루파키스 장관 "이견 좁혔지만…" 佛재무도 인정
시리자 "회의 결과 따라 IMF 채무상환 달라질듯"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치프라스 총리가 주재하는 정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도 구제금융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전망했다. 다만 앞으로 며칠 내에 유동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날 열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바루파키스 장관은 현지 스토 코키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구제금융 협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순 없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소식으로는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이날 미셸 샤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와의 구제금융 협상에는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황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바루파키스 장관은 “현재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많은 현안을 놓고 이견을 좁힌 상태”라며 “기존 구제금융 지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리스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합의할 수 있도록 매우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며칠 내로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의 유동성 고갈 우려를 덜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집권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 내에서는 과격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12일에 있을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자금 상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던 그리스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 달리 이날 니코스 필리스 시리자 대변인은 “IMF에 대한 부채 상환 여부는 어디까지나 이날 있을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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