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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의 많은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방치,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공포심을 표현하고 있다. 반장 비한이 사실 다수인데 이번 판결로 ‘오세훈 대망론’을 생각하면서 오 시장과 같이 모이는 움직임들은 제법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에서 수석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또 총선 패배 이후 전당대회에서 한 의원의 당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명박정부 초대 춘추관장 및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친 공보·정무 파트 베테랑으로 친한계 핵심 재선 의원이다.
한 의원과 오 시장이 반(反)장동혁이라는 유사한 정치적 스탠스를 지닌 만큼 오 시장의 생환이 한 의원에게 마이너스일 수 있다는 여의도 일각의 전망과는 정반대의 해석인 셈이다. 이는 오 시장과 한 의원의 연대로 온건보수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적 파이를 키운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의 극우적 이미지와는 달리 총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외연 확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논리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의힘 이미지는 온건보수 내지는 중도층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한테 딱 맞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우선 이미지를 바꾸고 지도부의 얼굴들이 변화되는 모습들을 국민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5선과 생환 △ 유의동 의원의 평택을 당선 △ 한동훈 의원의 무소속 당선과 활약 등을 예로 들면서 “당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지도부에서 극우 성향의 주장들이 많이 나왔다”며 “한동훈 의원이 지금까지 혼자서는 하기 힘든 상황이 있었다. 오세훈 시장이 건재함을 보여주면서 한쪽 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다. 오세훈,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이 됐든 간에 무언가의 연대를 통해서 당의 변화와 기류와 축이 형성되는 게 한동훈 의원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한동훈 비판 및 불가론’과 관련, “이준석 대표를 좋아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동훈 의원에 대한 거친 표현에는 비판적”이라면서 “당의 환골탈태 이후 선의의 경쟁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이준석 대표가 일단 저렇게 하는 건 한동훈 의원이 지지층이 많이 겹치는 게 아닌가”라고 일종의 견제구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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