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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관세 대응 교육 및 현장상담회는 관세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일PwC 등의 관세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요 제품별 관세 정책변화에 대한 이론 교육, 중소기업이 실무에서 알아야 할 철강·알루미늄 성분 함량 계산법, 관세 적용 대상 여부가 불투명할 때의 대응 방법 등 산업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소개한다. 관세 피해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패스트트랙, 15개 수출 애로신고센터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한다. 최초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지원하는 해외법인 현지정착 정책자금은 물론 수출국 다변화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획득 비용을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등을 안내한다.
각 기업에 특화한 맞춤형 현장 상담도 제공한다. 중기부 비즈니스지원단, 삼일PwC 등 민간 수출·관세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출 관련 최신 정보와 함께 애로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한다.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기업도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 참여가 가능하다.
중기부는 이번 서울 상담회를 시작으로 4월 중 전라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 광역권별로 찾아가는 관세 대응 교육 및 현장 상담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에 이어 4월2일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의 대응력 향상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제공 및 수출 지원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관세 대응 정보 및 지원정책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애로신고센터에 접수된 애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대응반 등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내달 2일에는 상호관세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조치는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