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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한 명은 순찰차로 직접 영아와 보호자를 후송했다. 다른 한 명은 보호자 차량을 직접 이동시키기로 판단했다. 영아의 상태와 퇴근길 정체 시간, 보호자의 차량이 초등학교 앞에 정차된 것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노 순경 등은 보호자와 아이를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후송했고, 보호자 차량도 병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위치를 보호자에게 전송했다.
보호자 김모씨는 서대문경찰서 게시판에 “그 날은 너무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도 못 드렸다”면서 “낯선 동네에서 어려움을 겪던 초보 엄마에게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시 출동했던 노 순경은 “우리 경찰은 평소에 순찰차를 타고 지나갈 때도 항상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찰이 그 순간에 현장을 지나가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