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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중에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만 함께 한다. SK에선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과 지동섭 SK온 사장이 동행한다. 구광모 LG 회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공동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도 최태원 회장 대신 우태희 상근부회장이 참석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김선규 대한전선 회장도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전장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국빈 방문에 함께 한다.
다수의 건설사도 중동으로 향한다. 롯데건설의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참가한다.
경제단체와 협·단체 중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포함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동행한다.
유형별로는 대기업 35곳, 중소·중견기업 94곳, 공기업·기관 3곳이며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곳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건설·인프라와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꾸려졌다. 협력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사절단의 약 7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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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도 본격화하며 경제협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열리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