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중기부 제 2차관 자리에 하마평이 나오는 인태연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과 관련 “인사권자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 장관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2차관 신설 인사 문제를 두고 “개별적으로 문의받거나 특정 인물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며 “소상공인 분야 전문성을 가진 차관이 오면 좋겠다는 정도의 의견을 내부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인사 논의가 진행됐을 텐데 장관은 어떤 역할을 했느냐”라며 “장관이 책임 있는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7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기부 2차관 신설이 발표되고 법안은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유력 후보자인 인 전 비서관을 두고 “의견을 제시했느냐. 중기부 차관 인선 논의가 진행 중인데 장관이 아무 역할도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인 전 비서관이 내정된다는 얘기를 어디서도 못 들었냐”고 추궁했다.
한 장관은 “기사로 접했다”고만 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