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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STO(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사업(New Assets)을 코스콤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 예탁원, 2025년 상반기 STO 테스트베드 검증 완료 예고
예탁결제원은 내년 상반기 STO 사업자에 대한 테스트베드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예탁원은 STO 시장에서 총량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전자등록기관으로 전자증권법상 토큰증권이 증권의 외형적 요건을 갖췄는지 심사하고 발행 총량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토큰증권 발행량과 유통량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른 안정적인 가격 형성이 이뤄지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일 한국예탁결제원 Next KSD추진본부장은 지난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1차로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 코스콤 등과 같이 기존에 시스템이 갖춰진 곳은 내년 3월까지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법상 토큰증권의 총량을 관리하게 돼 있는데 총량을 관리할 수 있는 토큰증권 테스트베드는 내년 상반기면 시장 검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한證, 금융기관 최초 디지털 자산 관련 백서 출간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인 ‘프로젝트 펄스’의 설계와 주요 기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관련 백서를 공식적으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펄스는 조각투자와 혁신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STO 플랫폼이다.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분산원장 요건을 충족하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백서는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스크럼 실무진들이 공동 작성했으며 인프라 설계와 주요 기술적 요소를 상세히 담았다.
증권가에선 증권사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사업 행보로 법제화 이후 시장 형성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및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은 일찍부터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관련 시장 형성을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제화 지연으로 사업 지속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토큰증권 법안 재발의 이후 금융기관들의 관련 플랫폼 출시 및 시범 운영 예정 등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코스콤 역시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증권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토큰증권 제도화 정착 이후 시장 형성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