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韓 구호대 튀르키예 도착…앞장서 손 내밀어야"

김은비 기자I 2023.02.09 14:50:14

"추가 인명피해 없게 안전 각별히 유의"
"가능한 모든 방법 통해 신속히 지원할 것"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형제 국가와도 같은 위르키예의 아픔에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손을 내미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가 너무 처참하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정부가 지진 피해 구조와 구호를 위해 파견한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가 어제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했다”며 “구호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현재까지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확인 되고 있지만 단 한 명의 국민도 위험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는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진도 7.8 강진과 수백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AFP·로이터·AP 등 외신에 따르면 9일 새벽까지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다.

튀르키예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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