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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도 ‘맞춤형’ 시대…관련株 인프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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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23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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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넘어 추론·피지컬AI 확산…맞춤형 인프라 수요↑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활용 범위가 대규모 모델 학습에서 추론과 산업 현장 분석으로 넓어지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세분화되고 있다.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기업별 전용 연산 환경이나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 직접 AI 인프라를 배치하는 방식까지 등장하면서 연산 규모와 데이터 위치, 보안 요건 등에 맞춘 인프라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LG씨엔에스(064400)는 기업별 AI 연산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통해 물리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XPUWorks’를 선보였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XPUWorks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운영 도구 등을 통합해 기업별 데이터와 보안 요건에 맞는 AI 개발·학습·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AI 활용 목적이나 연산 수요에 따라 필요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클라우드는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인프라를 상용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고집적 GPU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GPU 서버와 네트워크 등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Colo.AI’를 상용화했다. AI 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아이에이(038880)는 AI 연산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인프라를 직접 배치하는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NeoCube’에 서버·스토리지와 GPU·NPU, 전력·냉각 설비, 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현재 25킬로와트(kW)급 개념검증(POC)을 통해 AI 연산 성능과 전력·냉각 효율,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100kW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의 국산 NPU를 적용해 제조 현장의 비전·피지컬 AI를 비롯해 국방·보안, 공공, 금융, 의료 등 외부 데이터 전송이 제한되거나 실시간 추론이 필요한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다.

아이에이 주가는 1500원대에서 3000원대로 최근 6개월 새 두배 넘게 올랐다. 지난 10일에는 3390원까지 오르는 등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대 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처럼 AI 활용처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경쟁의 기준도 단순한 연산 규모에서 데이터 위치와 보안, 운영 방식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전용 AI 환경과 상용 GPU 인프라, 산업 현장에 배치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등으로 수요가 나뉘면서 각 기업도 활용 목적에 맞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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